인기 클래식 작품 중 하나인 생상의 관현악곡 ‘동물의 사육제’가 어린이를 위한 합창뮤지컬로 재탄생됐다. 

대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교어린이TV가 주관하는 ‘동물의 사육제’가 오는 26일(토) 대교타워 아이레벨홀 무대에 오른다. 

합창뮤지컬 ‘동물의 사육제’는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동물들의 축제가 시작되는 숲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모인 가운데, 축제 사회자 올빼미 아저씨와 아기올빼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생상의 관현악곡은 음악집단 ‘아이가(歌)뮤직’에서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클래식 뮤지컬 곡으로 편곡했으며, 사자, 백조, 거북이와 같이 개성이 뚜렷한 동물들이 각자의 재주를 자랑하고자 다툼을 벌이고, 축제가 엉망이 되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또한, 피아노와 신서사이저, 퍼커션과 첼로의 라이브 연주로 합창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살릴 예정이다. 

이번 합창뮤지컬은 초등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대교어린이TV합창단이 함께 한다. 이 합창단은 지난 2005년 창단 이후 빈소년합창단, 서울시합창단, 하피스트 곽정 등과 협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국악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이미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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