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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2세 인적자원 활용해야
2005.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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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하는 것이 그 첫걸음 이죠. 왜, 그런 말 있잖아요.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고”. 반평생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미 LA 3가 초등학교 오수지 교장(60). 최근 대교문화재단이 수여하는 ‘눈높이 교육상’ 해외부문상 수상자 로 한국을 찾은 그는 ‘교육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교육자로 LA서 31년간 헌신-
그는 미국 이민가정 대부분이 자녀교육을 위해 이역만리 미국을 찾는다면서 그러나 스스로의 깨침이 없다면 언젠가는 실 패를 겪게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와서도 자녀성적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나 성공하는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아요. 대부분 부모의 성화에 떼밀려 열심히 공부해 하버드대 등 일류대학에 들어가지만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 죠. 스스로 공부하는 힘,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오교장은 1968년 미군 장교 부인을 가정교사로 둘 정도로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아버지의 덕택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남캘리포니아대에서 교육관련 학위를 받으면서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74년부터 31년간 LA 통합교육구에서 초등학교 교사, 교감, 장학사·장학관,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미국 교육계에서 는 널리 알려진 인물. 교육자뿐 아니라 학교경영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2002년에는 미 캘리포니아주 공립 초·중·고 에서 뽑는 ‘올해의 교장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의 교육에는 결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는 그는 “한국에 비해 미국은 학습의 중심이 학생에게 있어 학생들 의 참여폭이 대단히 크다”며 “이는 결국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학습방법으로 현실화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서 그는 “아이에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아이가 다양하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을 많이 하라”고 조언했 다.
한국의 영어교육에 대해서도 한마디 거들었다. “한국에서는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엄청난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고 들었다”며 “그러나 원어민 교사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절대 영어를 잘 말한다고 해서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니며 원어민 교사를 채용할 때는 반드시 수업능력을 검증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교장은 현재 미국 이민가정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2세들의 교육이라며 이는 자신의 뿌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통한 긍지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와 언어, 역사를 알지 못해 모국과의 단절된 삶을 사는 젊은이 들은 스스로의 정체성은 물론, 부모와의 갈등, 미국 사회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는 한인 2세들에 대한 상담을 지금까지 계속해오고 있다.
“한인 1·2세대간에는 일상생활에서 부닥치는 언어문제, 문화적 갈등에서부터 사고방식의 차이까지 두터운 벽이 존재함 을 느끼지요”.
-이민가정 정체성 확립도 도와-
오교장은 “그렇다고 뿌리교육과 민족교육 관점으로는 그들에게 제대로 된 해답을 줄 수 없다”며 “한국의 역사, 경제 력, 문화를 앎으로써 인생에서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무엇 보다 미국문화와 한국문화의 중간에 서 있는 그들에게 정신적 안도감은 물론 자신의 정체성을 확보하게 하는 중요한 기틀 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해외에서 자란 교포 청소년들은 국제감각에서 앞서 있는 만큼 이를 국가미래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들이 나와야 한다”며 “최근 세계적인 국내기업들이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 김윤숙·사진 권호욱기자 yskim@kyunghyang.com〉-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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